최후의 아이들1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교훈 '어린이 문학' 코너에서 만난 책서점에 갔을 때 이 책이 ‘어린이 문학’ 코너에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독서를 마친 후엔 어린이들이 읽기에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을 만큼 사실적인 묘사와 이야기 구성에 또 한 번 놀랐다. 다소 비정해 보일 수도 있을 만큼 작가는 이 이야기를 너무나도 섬세하고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또한 스피디한 상황 전개로 시종일관 독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이야기의 중심 소재는 ‘핵폭발(핵전쟁)’이다.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작가는 ‘우리 부모님, 또 대부분의 어른들이 생각한 것처럼...(중략)...서로 간의 갈등이 심해져 결국 전쟁이 터진다 해도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작중 화자(주인공인 롤란트)의 말을 빌려 현재.. 2024.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