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잊어서는 안 될 대한민국 현대사
, 이 영화가 주는 상징성 여러 가지로 참 상징적인 영화다. 같은 내용으로, 심지어 캐릭터들의 대사까지 상당 부분 비슷한 포인트가 많았던 드라마 (2005년도, 41부작)이 있었는데도 (다시 말해 다 아는 내용인데도)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종 스코어 1,312만, 역대 개봉영화 9위, 한국영화로는 역대 6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흥행을 이루어냈다. (여담으로, 정우성 배우에게는 첫 천만 영화라고 한다.) 물론 영화적 스케일과 선 굵은 배우들의 캐스팅, 전후 관계의 긴 스토리라인 없이 '12.12'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유례없는 몰입감을 주었던 긴장감이 드라마의 그것과는 분명하게 차별된 점이 있다 하겠지만, 어쨌든 침체되어 있는 현재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그..
2024.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