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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이야기

The New UFC Fighter '코리안타이슨' 고석현 선수 (feat.DWCS)

by Rail-road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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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UFC 'Korean' Fighter 고석현

새로운 코리안 UFC 파이터가 나온 지 벌써 열흘이 지났네요. 한국의 제22호 UFC 파이터 바로 '고석현'입니다. 고석현 선수는 2024년 9월 4일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브라질 출신의 이고르 카발칸티(Igor Cavalcanti) 선수와 맞붙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 계약을 따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는 승리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UFC로 직행할 수 있는 티켓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이를 염두에 두고 초대하는 선수들임에는 분명합니다.
 
상대 선수인 카발칸티는 당시 9승 무패의 기록을 가진 강력한 파이터로, 모든 승리를 1라운드에서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한 나름 승률 100%의 파이터입니다. 특히, 그는 브라질에서 강력한 레슬링과 그라운드를 활용하며 빠르게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었는데, 이런 선수를 상대로 체력, 타격, 그라운드, 경기운영 등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3라운드 내내 우세 속 승리를 가져간 고석현 선수. 경기 직후 데이나 화이트는 바로 고석현 선수를 UFC로 불러들입니다. (아직도 그 감동이..)

KO! Welcome to the UFC!

 

 

닉네임, 코리안타이슨

고석현 선수의 닉네임은 '코리안타이슨', 공식 닉네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UFC에 진출하셨으니 이제 곧 첫 시합 때 어떤 닉네임으로 불릴지 궁금하네요! 코리안타이슨이라는 별명이 정확히는 언제부터 그렇게 불려졌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김동현 선수의 유튜브 채널 매미킴TV 였던 것 같습니다.
 

(이 분이 바로 고석현 선수. 타이슨을 닮긴 닮았습니다. 출처 : 매미킴TV)

 
당시, 김동현 선수가 고석현 선수를 보며 타이슨 닮은 걸 이용해서 '타이슨'이라고 이름 지으면, 상대 선수들이 '타격을 엄청 잘하는구나'라고 방심하게 만들고 태클을 들어가라는 나름 위트 있는(?) 이유로 지어준 닉네임입니다. 김동현 선수도 바로 본인의 그런 점을 이용했다며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기도 했죠. ('스턴건'이라 해놓고,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 ㅎㅎ) 그래서 김동현 선수는 국내에서는 '매미킴'이라는 또 다른 닉네임이 붙여졌고, 그게 현재 김동현 선수의 유튜브 채널명이 되어버렸습니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ana White’s Contender Series, DWCS)는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가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유망한 파이터들이 UFC에 진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로, 많은 파이터들이 이곳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통해 UFC와 계약을 맺는 경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기는 UFC와 동일하게 3라운드, 각 라운드는 5분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경기는 UFC의 규칙에 따라 치러지며, 경기 결과에 따라 데이나 화이트가 직접 계약여부를 결정하는데, 승리를 하고도 계약성사로 이루어지지 않는 케이스도 있어 단순히 승리하는 것 이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야 UFC 계약을 따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DWCS에서 파이터들은 전력을 다해 싸우며, 매우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의 경기가 많아 KO나 서브미션 같은 화끈한 피니사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석현 선수의 경기는 비록 판정으로 가긴 했지만, 무패 승률의 이고르 카발칸티 선수를 상대로 뛰어난 체력과 전략적인 플레이로 언더독으로 평가되었던 점을 보란 듯이 깨버리며 '상대방을 포기하게 만들었다'는 데이나의 평가를 받으며 UFC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고석현 선수의 커리어

고석현 선수의 MMA 베이스는 주로 유도와 삼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쌓였으며, 삼보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10승 2패의 MMA 전적을 기록해 왔으며, 이번 경기에서 1승을 더 챙겨 이제는 13전, 11승 2패가 되었습니다. 과거 AFC 등 여러 무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한국 내에서 주목받는 파이터로 자리 잡았고 이미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UFC 레전드 김동현 선수의 애제자로 많이 알려져 있긴 하나, 격투기 입문시절부터 그 옆을 지켜줬던 또 한 명의 스승은 바로 하바스MMA의 이정원 감독입니다. 이정원 감독은 금번 DWCS도 같이 동행한 코치이며, 예전부터 김동현 선수의 UFC 경기도 항상 옆을 지켰던 베테랑 코치입니다. 
 
2021년 AFC웰터급 챔피언의 올랐던 고석현 선수, 2027년 즈음에 UFC 최초 한국인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도 쭈욱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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