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과 함께하는 카페 명소
오늘은 커피 이야기가 아닌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커피의 맛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카페의 분위기'입니다. 누군가 TV에서 현대 사회의 카페는 '초단기 임대사업이다'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커피 한 잔 값이 많이 비싼 시대가 되었고, 이왕 그 값을 지불할 마음이 있다면 같은 값에 더 분위기 있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 혹은 이색적이고 멋진 뷰(View)를 사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서 주말이 되면, 혹은 어디 여행을 갈 때면 자주 검색해 보는 것이 '가볼 만한 카페'입니다. 금번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발견해 이번 포스팅에 소개해볼까 합니다.
투썸플레이스 원주소금산그랜드밸리점
소개할 곳은 바로 '투썸플레이스 원주소금산그랜드밸리점'입니다. 이곳이 왜 특별한가. 바로 지점명에서 알 수 있듯이, '출렁다리'로 유명한 원주소금산 아래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 밑에 카페라니.. 이름만 들어도 이미 어떤 경관일지 머릿속에 그려지시지 않나요?
사실은 소금산 출렁다리를 오르려고 계획했던 것이, 비가 추적추적 오다 그치다 해서 혹시나 길이 많이 미끄러울까 봐 (아이들도 있고 하니) 급하게 근처 카페를 검색해서 우연히 찾은 곳이었습니다.
카페에서 바라본 기본 뷰가 이 정도라니.. 실제로 보면 더 절경인데 카메라가 자연을 온전히 담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이 깎아놓은 암벽과 같이 어우러진 청록의 나무들. (이제 곧 울굿불긋하게 물들겠죠?) 그리고 그 앞을 흐르는 맑은 강물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삼삼오오 오리 떼들도 한적하게 강 위를 노니니 이보다 더 좋은 자연경관이 없네요.
소금산그랜드밸리점 투썸은 총 3층짜리 건물로, 루프탑까지 합치면 4층 규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1층은 주문 및 제조하는 공간이 같이 있어 조금 협소하긴 하나, 2층은 위에 사진처럼 아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3층은 평일이라 그런지 운영되고 있지 않아 둘러보지는 못했네요. 날씨가 좋다면 루프탑에서 보는 경관이 아주 일품일 것 같습니다.
투썸플레이스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좋지만, 카페에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그 경관을 더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암벽을 타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간현암벽'이라고 검색해 보면 해당정보를 얻으실 수 있겠습니다.)
주차정보 Tip
궁금하실 것 같은 주차정보. 주차는 두 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택하시면 되겠습니다.
1. 소금산 그랜드밸리 입구 주차장
- 주차비는 무료, 단 20분-25분 정도 걸어서 투썸플레이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조금 걷기는 하지만 걸어오면서 다양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왕에 자연을 즐기러 왔다면 걷는 것도 방법입니다.
- 단점은 덥거나 추운 날에 걸어간다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겠습니다.
2. 투썸 주차장 등록
- 투썸 해당 지점에 전화로 '주차등록'을 요청하면, 투썸 바로 앞까지 차를 갖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 투썸에서 음료를 마신다면 주차비는 무료
- 가는 길이 조금 어려운데, '투썸 소금산그랜드밸리'로 내비를 찍으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소금산 그랜드밸리 주차장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으면 차단기가 하나 있는데, 이곳을 지나야 합니다.
* 사전에 주차등록 요청을 안 하면 이게 아마도 열리지 않는 듯 하니, 꼭 사전 주차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 단, 주변 자연경관을 차로 빠르게 지나기 때문에 경치 구경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 또한 외길에 좁은 길로 들어가면 등산객/방문객들과 뒤섞여 차량 운전에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운전이 서투신 분들은 진짜 조심)
소금산을 오르거나 혹은 오르지 않더라도 소금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을 느끼고 싶다면, 탁 트인 뷰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이곳, 투썸플레이스 원주소금산그랜드밸리점을 추천드립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 참고)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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