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할 때 헷갈리는 룸(Room) 타입/종류, 간단 정리

대충 이 정도 느낌이면 되겠는데?

1. 스탠다드(Standard) / 슈페리어(Superior)

여행을 준비하면서 호텔을 예약할 때면, 슈페리어,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뭔가 조금 더 비싸 보이고 더 좋아 보이는 건 알겠는데 사실 구체적인 차이는 모르고  '뭐 대충 이 정도면 되지 않으려나?' 하는 느낌으로 방을 선택하곤 합니다. 최근 호텔 예약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 건지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아~ 이게 차이구만' 하는 정도로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으니 룸  타입을 선택하실 때 참고하길 바랍니다.
 
- 스탠다드 : 가장 기본적인 객실로 침대, 욕실, TV, 책상 같은 필수적인 것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슈페리어 : 스탠다드보다 살짝 업그레이드된 객실로 뷰가 좋거나, 객실 크기가 좀 더 크거나, 침구류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스탠다드보다는 어느 한 가지라도 업그레이드된 느낌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여행 성격에 따라 혼자 다니거나, 가성 비 여행, 숙소에서 잠만 잘 계획이라면 기본적으로 호텔 자체가 시설이 깨끗하고 좋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스탠다드/슈페리어에 묶어도 충분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룸 타입이기도 하며, 호텔에 따라 스탠다드 타입이 없이 슈페리어 또는 디럭스부터 룸 표준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디럭스(Deluxe)

슈페리어보다 한 단계 위의 룸 타입으로 방 크기가 넓고, 인테리어도 조금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편입니다. 좋은 뷰(발코니가 있는 경우도 있음)나 층수, 욕실 시설(예: 욕조, 별도 샤워부스 등)이 업그레이드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룸이 좀 크다 보니 숙박 인원이 추가되는 경우(기본 2인+추가 2인)가 많고, 그래서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선택하는 룸타입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3. 이그제큐티브(Executive)

이그제큐티브부터는 비즈니스 고객이나 VIP 고객을 위한, 조금 등급이 있는 룸타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디럭스보다도 더 넓고, 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무료 다과, 조식, 해피아워 등)를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용 체크인 카운터나 조용한 플로어 배정 등 서비스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묶었던 호텔의 룸타입이 사진상 디럭스와 이그제큐티브의 차이가 없어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디럭스에 묶었던 적이 있는데, 이는 플로어 배정에서의 차이가 미묘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럭스와 이그제큐티브 룸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거나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고객사 초청이나 회사 포상으로 간 여행에서 해당 룸을 배정받았다면 그래도 나름 신경 써서 붙여주신 거라 느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스위트(Suite)

 

스위트룸은 드라마 같은 곳에서도 (주로 재벌집 등장씬에) 많이 등장하는 룸타입이라 다들 잘 아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마디로 그 호텔의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거실 + 침실이 분리된 구조이며, 뷰, 가구, 욕실 모든 게 그 호텔의 최상등급의 수준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고급) 
 
물론 호텔의 급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4-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기념일에 한두 번 정도 가볼 수 있는 수준의 가격대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한 두 번도 엄두가 안나는 가격이기도...)
 
이상으로 호텔 예약할 때 참고하면 좋을 룸 타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보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 가성비, 혼자 여행, 잠만 잔다면 → 스탠다드, 슈페리어
• 스탠다드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 가족 단위, 커플 여행이라면 → 디럭스
• 예산이 여유 있고, 조금 더 프라이빗하게, 중요한 사람을 모신다면 → 이그제큐티브
• 일생의 중요한 날(결혼), 혹은 큰돈이 들어와 플렉스 하고 싶다면 → 스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