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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Don't Look Up),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우리나라 속담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뜻으로 '일수차천(一手遮天)'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누군가 내게 이 영화를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그게 다 가려지지 않듯,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 선동하는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보면 참 우스꽝스럽고, 어이가 없기도 하며, 때로는 엽기적으로 보여지기 까지 하다. 그래서 이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을 보고 있으면 어이없는 웃음이 중간중간 터져나온다. '너무 과장이지, 정말 저러겠어?' 라는 물음에 영화 포스터의 메인 Phrase가 이렇게 대답한다. '실화...가 될지도 모를 이야기'라고.    돈 룩 업은 천문학 대.. 2021. 12. 26.
바람(Wish), 남자들의 뜨거웠던 학창 시절 이야기 배우 '정우'의 자전적 이야기 바람(Wish)은 이 영화의 주연 배우인 정우의 학창시절을 소재로 한 자전적 이야기이다. 영어 제목이 아님에도 바람이라는 한글 제목에 'Wish'라는 영문명을 굳이 넣어 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 제목의 바람을 'Wind'의 뜻으로 잘못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마지막 즈음, 이 영화 제목이 왜 바람(Wish)인지를 알게하는 대사가 나온다. 영화의 주인공 짱구(영화에서 정우의 이름은 시종일관 별명인 '짱구'로 불린다.)가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식에서 이 학교의 불량서클 일명 '몬스터'로 불리는 선배들을 보고 왠지 모를 선망과 부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짱구는 싸움을 잘하거나 특별하게 불량한 학생은 아니었다. 오히려 엄한 형 때문에.. 2021. 12. 13.
패밀리맨, 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영화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영화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늘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나홀로 집에', '러브액츄얼리'와 같은 겨울 시즌 단골 영화는 너무도 유명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되면 나는 '패밀리맨(The Family Man, 2000 作)'이라는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사실 이 영화를 접하게 된 건 되게 우연이었다. 대학교 1, 2학년때 쯤이었나?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잭 프로스트(Jack Frost, 1998 作)'를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 당시 영화 제목이 너무 떠오르지가 않아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검색을 하다보니 패밀리맨이라는 영화를 찾게 된 것이다. 찾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니콜라스 케이지는 나름 내 기준에서는 '흥행 보증수표'와도 같은 배우였기 때문에..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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